뇌졸중, 당뇨환자 및 흡연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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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당뇨환자 및 흡연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원인 규명
  • 김진원 기자
  • 승인 2020.06.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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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의 수용체(ACE2)가 증가됨 밝혀
심뇌혈관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는 원인에 대한 실마리 제공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서울=nbn시사경제] 김진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팀(최지영 박사, 이혜경 박사, 박정현 박사)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질환 위험 요인인 뇌졸중, 담배연기 및 당뇨에 노출된 혈관 및 뇌 성상세포와 뇌 조직에서 나타난 변화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역할을 하는 ACE2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ACE2에 결합시켜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하는데, 결국 ACE2가 많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당뇨, 뇌졸중 등 기저질환자 및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던 원인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금연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후속연구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호흡기계 질환 및 치매 등 신경질환에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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