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땅을 사랑하는 여자 '토지인허가전문학원 최정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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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땅을 사랑하는 여자 '토지인허가전문학원 최정화 원장'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0.07.0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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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소판돈으로 땅을 사는 집안 분위기에서 성장, 자연스럽게 토지에 관심
30여년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자녀 둘과 원생들을 인성함양과 논리적 사고로 교육
논술도 토지도 긍적적, 적극적 마음가짐이 그 바탕이라는 신념으로 운영
정열적인 여자, 토지인허가전문학원 '최정화 원장'
정열적인 여자, 토지인허가전문학원 '최정화 원장'

 

[서울= 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땅에 미친 여자' 자신을 이렇게 과감하게 소개하는 긍정과 열정의 아우라를 가진 토지인허가전문학원 최정화 원장을 만났다.

낯설고 어렵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야인 '토지' 거기다가 '인허가'란 용어까지 붙고보니 굳이 전문학원이란 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어렵고 전문적일 것만 같다.
누구도 시작하지 않은 풀어 놓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풀어놓길 꺼리는 땅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는 사업을 하게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녀에게서 그 계기와 삶의 부분들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토지인허가전문학원을 개설하게 되었나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소를 팔면 땅을사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자랐어요. 고향이 평택 안중인데 우리가 판 논밭이 만도기계 공장부지가 되고 우리 고향이 상전벽해가 되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90년에 결혼하고 남편하고 상의해서 돈이 생기면 땅을 샀어요. 주변에서 주시는 개발관련 정보에도 관심을 갖고 확인하고 공부하고 했습니다.

땅, 즉 토지 하면 부동산을 연상시키는데 전문학원을 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무슨 일을 하면 미치다 시피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냥 자격증 따서 부동산 하는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었죠. 토지에 대한 투자를 할 즈음부터 부동산 관련 대학의 강좌도 여럿 들었고 경매학원에도 다니는 등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토지는 아파트나 상가보다도 잠재적 가치가 크고 그만큼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국가와 지자체의 법률과 제도의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제도가 바뀔 때마다 바뀐 제도를 연구하고 관련된 지역을 찾아가 보고 했어요.

오랫동안 토지학원을 하셨나요?

사실 토지인허가전문학원을 운영한 것은 1년입니다. 저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논술의 중요성을 절감해서 제가 논술을 공부하고 논술학원을 직접 운영했습니다. 분당과 강남에서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충 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제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마음가짐으로 제 아이들과 학원생들을 가르쳤어요. 그래서 저의 아이들도 외국의 명문대를 졸업했고 저의 학원생들도 다 잘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입소문으로 계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논술학원보다는 제가 오랫동안 미쳐있던 토지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토지투자와 인허가 분야에 제가가진 노하우를 관심있는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그리고 인허가 분야에는 저보다는 그 이론과 실무를 수십년 다뤄오신 이규석 박사님같은 최고의 전문가의 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박사님을 영입하게 된 거구요.

아이들을 외국에 유학보내려면 재정부담이 꽤 될텐데요?

저는 논술학원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논술을 통한 논리적 사고력 육성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습니다. 저의 두 아이들도 똑 같이 가르쳤구요.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공부했는데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서 저를 기쁘게 한답니다. 공부도 잘 하지만 그것보다 저를 기쁘게 하는것은 '아이들이 인성이 좋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것 보다는 기쁜일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유학시키면서 정신적, 재정적으로 어려운 적이 없었어요. 아이들 교육을 위한 재정은 학원운영보다는 토지 투자로 마련했습니다.

이규석 박사와 토지인허가전문학원 교육생들의 현장학습에 동행한 최정화 원장
이규석 박사와 토지인허가전문학원 교육생들의 현장학습에 동행한 최정화 원장

 

토지인허가전문학원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와 이규석 박사님은 현장을 중요시 합니다. 주요 개발현장을 직접 보면서 서로 소통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원 수업시간은 주1회 2시간 반씩 5개월 과정인데 수요일 오전반과 목요일 야간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토요일반은 개설 요청이 많은데 아직은 저나 이규석 박사님이나 토요일은 다른 업무가 있어서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특기할 것은 3개월 코스로 측량사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측량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3개월 공부하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시대에 걸맞는 '부동산서비스마케팅' 국가공인 자격증과 민간 자격증, '토지인허가분석사' 자격증 과정을 준비중입니다. 사전작업으로 법인도 설립했구요.

토지에 관심이 많은 분들 중에는 투자자도 있지만 관련 분야에 취업을 위해 배울 곳을 찾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을 위한 취업반도 운영중이신가요?

네, '개발행위설계허가반'을 개설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측량사 취업반의 정식 명칭입니다. 전국적으로 개발행위설계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한달은 이론, 두달은 실기위주로 3개월 과정이며 전공 무관하며, 취업 알선까지 100% 저희 학원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이분들에게 굳이 필요한 조건이라면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산이나 들로 측량장비를 들고 다녀야 하니까요. 다른 특별한 조건은 필요없습니다. 젊으면 좋겠지만 나이보다는 신념, 즉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학원은 어디에 있습니까?

수원시청앞에 있습니다. 향후 강남과 분당에도 개설하려고 합니다.

학원 운영의 좌우명이 있습니까? 그리고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주세요.

학원운영의 좌우명은 '인생의 관점을 바꾸자' 입니다. 논술학원도 그렇게 운영하고 있지만 토지투자 역시 긍정적,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해야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저희 학원에서 공부한 분들을 위해 저희 학원이 '부자되는 디딤돌 학원'이 되고 싶습니다. '토지는 부동산의 꽃'입니다.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부동산의 가치는 계속 자랍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공부해서 토지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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