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21대 국회 전반기 주도할 여장부
상태바
[인터뷰]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21대 국회 전반기 주도할 여장부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0.08.04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중랑구 출신의 3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진
집권여당의 요직을 두루거친 여성정치인으로 태완이법을 비롯한 주요 법안 입법에도 앞장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울= 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여성 정치인으로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된 서영교 의원을 만났다. 서 의원은 서울 중랑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초중고를 모두 지역구인 중랑구에서 졸업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정치인이다.

새천년민주당의 창당 발기인, 민주당 부대변인,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갑에 출마하여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한 '태완이법'과 고교무상교육법의 입법을 주도 했고 법제사법위, 국방위, 교육위, 예결위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홍보위원장, 전국여성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nbn시사경제가 서영교 행안위원장을 인터뷰 하였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진짜 일 잘하는 중랑의 딸! 서민의 영원한 다리! 서영교 국회의원입니다.

지난 19대·20대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 약자를 보호하는 기반을 만들고, 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를 대표하는 <태완이법>, <피에타3법>, <선량한 자영업자 보호법>, <고교무상교육법> 등은 모두 그 다짐 아래 이뤄진 서민 법안들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역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살리고, 아이들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Q. 서영교 의원님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되신 점 축하드립니다. 의원님께서는 법사, 교육, 국방위를 두루 거치셨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행안위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초를 닦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행안위 활동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21대 국회 첫 행정안전위원장으로 국민을 위해 선출되어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생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인사혁신처·중앙선관위 등을 관장하는 위원회입니다. 행안위는 지난 2차 추경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 많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12조 1,893억원을 편성하여 국민이 낸 세금을 잘 돌려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3차 추경에서는 약 30만개의 희망일자리 사업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또,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 억울함 없는 공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신임 경찰청장은 “위원회의 말씀에 따라 시대와 국민이 공감하는 경찰개혁과제를 해내고, 경찰활동이 정의에 입각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며, 아동·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국민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의정활동중인 서영교 국회의원

Q. 의원님은 ‘중랑의 딸’로 유명하십니다. 의원님의 중랑 사랑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립니다.

A. 저는 자타공인 ‘중랑의 딸’입니다. 중랑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며 약 50년 거주했고, 지금도 4대가 중랑구에 모여 사는 진짜 중랑 사람입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민주화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후 처음 시작한 일도 중랑구 지역주민을 위해 면목우체국 앞에서 푸른소나무 무료도서 대여실을 운영하고 주부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일입니다.

이 같이 저는 중랑구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많습니다. 중랑구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서민을 위한 정책과 법안뿐만 아니라, 지역숙원사업을 훌륭히 해내어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일 잘하는 서영교 의원 덕분에 중랑구가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Q. 중랑구 최초 내리 3선을 하셨는데, 비결이 무엇일까요?

A. 네, 무엇보다도 서민이 더 행복하고 신명나게 살 수 있는 좋은  대한민국과 중랑구를 만들어나가는 데 서영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운동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서영교 국회의원, 진짜 일 많이했네요!” "고마워요 또 찍을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민을 위한 법안·정책과 더불어 500억대 면목지역 개발, 약1700억대 면목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중랑구 지역발전을 위해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 잘 이행되면서 주민분들이 좋아해주십니다. 작년 한국일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공약이행완료율이 92%로 21대 총선 서울 출마자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Q. 의원님을 ‘입법천사’라고 소개한 보도가 있었는데요, 의원님의 대표 입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저는 19대 국회에서 <태완이법>을 만들어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해 미제사건을 재수사 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많은 살인범이 잡혔을 뿐만 아니라, 화성연쇄살인범을 잡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로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2015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법안정성평가’에서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한, 20대 국회에서는 <고교무상교육법>을 만들어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교 등록금을 없앴습니다. 이에 따라 고교무상교육은 올해 고 2·3학년 내년부터는 전학년에게 적용되어,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 대금 등 연간 약160만원의 비용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 역시 영광스럽게도 국회의장이 수상하는 ‘2019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평가에서 우수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Q. 의원님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인 <구하라법>이 궁금합니다!

A. 네, 21대 국회 저의 1호 법안은 <구하라법>입니다. <구하라법>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를 상속결격사유에 추가해 상속권을 박탈하는 민법개정안으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계시는 법안입니다.

천안함 침몰사고, 세월호 사고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발생했었고, 얼마 전 소방관 딸이 순직하자 32년 동안 양육을 방치했던 생모가 유족급여와 유족연금을 받아간 이른바 ‘전북판 구하라 사건’에 온 국민이 분노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부양의무를 저버린 부모에겐 상속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보편적 상식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이 되기 위하여, 구하라법을 1호법안으로 대표발의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저는 미혼부도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사랑이법>, 성폭행 DNA증거가 있는 경우 공소시효를 없애는 <성폭력끝장법>,  가정 학대아동을 보호하는 <아동 재학대 방지법>, 주취로 인한 감경이 없도록 하는 <주취감경폐지법> 등을 대표발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