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신안 통합, 시대적 소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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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신안 통합, 시대적 소명” 이다
  • 조완동 기자
  • 승인 2020.08.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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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첫 시도 이후, 8년여 만에 재개된 행정통합 논의 7번째 도전-오는 9월경 통합 실무협의회 구성 통합관련 준비절차 착수할 예정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하여 논의했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하여 논의했다.

[목포=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행정통합 논의가 지난 2012년 시작된 이후 8년 만에 재개돼, 양측 지자체장과 시민사회단체의 긍정적 의견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무안반도 통합’은 그동안 30년간 6차례 추진되었음에도 번번이 무산되었으나, 이번에는 무안군을 제외한 목포시와 신안군의 선통합론이 제기됐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7월 10일 목포포럼이 개최한 신안ㆍ목포 통합에 관한 대토론에 참석해 통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함께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목포MBC ‘일요포커스’에 출연해 각 지자체의 의견을 나누고, 시ㆍ군민들에게 통합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주민들의 의사를 중시해야 하고 도서지역민을 배려해야한다는 점에서 통합에 관한 동일한 의견을 펼쳤다.김종식 목포시장은 “20년전 목포시 부시장 시절 무안반도 통합을 위해 힘쓰다가, 지금은 시장으로서 다시 통합에 대해 논의하게 됐다. 상생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사심없이 지역과 통합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 시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해양관광분야 등 산업경제적 시너지 효과와 정부의 재정 지원 등 신안과의 통합은 목포시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종식 목포시장은 “통합의 취지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상생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며, 앞으로도 사심 없이 지역과 통합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신안 통합 시한에 대해서는 김종식 목포시장은 "특별법 제정이 끝나고 세부준비 절차까지 미치는 등 빠르게 진행하면 오는 2024년 총선과 같이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박우량 신안군수는 "여러가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오는 2026년 7월1일 정도를 통합 시점으로 잡아도 될것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종식 시장과 박우량 군수가 통합에 공식 합의한다고 밝힘에 따라 목포시와 신안군은 빠르면 오는 9월경 통합에 따른 실무협의회를 꾸려 통합관련 준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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