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상대응 당부 "방역과 경제 두마리 토끼 반드시 함께 잡아야"
상태바
文대통령, 비상대응 당부 "방역과 경제 두마리 토끼 반드시 함께 잡아야"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08.26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전관. 정석현 기자)
(사진=청와대 전관. 정석현 기자)

 

[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3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한 방역체계 가동과 함께 고용 안정과 경제피해 최소화,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의 비상경제 대응은 반드시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방역에 성공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방역 강화 조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경제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일부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켜야 경제 회복의 시계를 앞당길 수 있다"며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한 순간도 경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세우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보강을 지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 일자리 점검 ▲ 취약계층·중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 ▲ 코로나 상황 안정화 이후 소비 진작 및 내수 활력 정책 신속 재개 ▲ 공공투자 확대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강구 ▲ 재정 신속 집행 등을 주문했다.

특히 "미래를 위한 투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당장의 수해 복구 지원과 경제·민생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는 물론 기금 변경까지 포함한 추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신속하게 투입해 주기 바란다"며 "재정 이·불용을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3차 추경의 집행 시기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