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송파구는 거주민 모르는 아파트 관통도로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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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 “송파구는 거주민 모르는 아파트 관통도로 계획 철회하라”
  • 김경의 기자
  • 승인 2020.09.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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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민도 모르는 문정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이 논란을 낳고 있다(사진=배현진 국회의원실)
해당 주민도 모르는 문정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이 논란을 낳고 있다(사진=배현진 국회의원실)

[nbn시사경제] 김경의 기자

“송파구는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수정안을 고시해야 합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2동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관통도로 계획이 주민도 잘 모르게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훼밀리아파트 단지내 남북방향 교통축계획은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기정 15m의 사도를 24.5m 규모로 확대하고 선형을 변경해 법조단지와 가락시장을 연결하는 차량통과 위주의 관통도로축이 반영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이 훼밀리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청취의 결과인지 의문을 낳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구을)은 8일 문정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이 송파구의 공람을 거치며 서울시의 고시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훼밀리아파트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 반영되고 있어서 그 동안 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우선 전체면적(447,135 ㎡)의 약 5%(23,219 ㎡)에 불과한 준주거지역에 대한 계획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롯데마트 등 일부 부지의 건축물에만 높이 80m까지 허용해주는 내용을 반영시켰다는 것을 꼬집었다.

그 다음 공동주택부지에 관한 시행지침에 훼밀리아파트 2~3단지(BL1_1)를 관통하는 남북방향 교통축 검토가 권장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배현진 의원은 그동안 문정지구단위계획안이 공람되면서 “단지내부 차량통과위주 관통도로 추가계획 철회와 함께 안락한 주거권과 독립된 고품격 주거공간조성계획을 반영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서울시와 송파구가 이를 외면했다”며, “송파구는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수정안을 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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