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차 추경 22일 본회의서 처리.. 추석 전 지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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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차 추경 22일 본회의서 처리.. 추석 전 지급 계획
  • 김준란 기자
  • 승인 2020.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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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 (사진=nbn시사경제)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nbn시사경제)

[nbn시사경제] 김준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22일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추경은 국민 혈세인 만큼 꼼꼼하게 심사하고, 시급한 만큼 조속히 처리해서 최대한 추석 명절 전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원칙 아래 일정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예결위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참석 하에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1일 오전 8시부터 추경심사소위를 가동한다.

박 의원은 지급 시기에 대해 "정부로서는 예정보다 2∼3일 정도 지체되는 상황인데, 미리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서두르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사업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사업과 '전 국민 독감 무료 백신' 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일정이 예정대로 가느냐 여부는 전적으로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와 야당이 제기하는 의견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실현이 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만큼 본회의 절차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끝내 세부 사업을 놓고 합의하지 못할 경우 본회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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