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지역과 이념 통합 이끌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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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지역과 이념 통합 이끌 적임자"
  • 문상혁 기자
  • 승인 2020.09.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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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전경(사진출처: 정석현 기자)
국회의사당 전경(사진출처: 정석현 기자)

 

 

[nbn시사경제] 문상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부겸 전 의원을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을 당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이같은 인선을 의결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세대와 지역·이념 등 다양한 사회 갈등 해결과 정책수립을 논의하는 당 상설특별위원회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이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 등 다양한 사회 통합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북 상주 출신의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영남 출신 대권 잠룡으로 평가되며, 1996년 국민통합추진회의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10년 민주당 당개혁특별위원회 당원제도분과장,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민주당 최초로 TK 의석을 확보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행안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1대 총선에선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재선에는 실패했다. 지난 8ㆍ29 전당대회에선 당권에 도전해 이 대표의 상대 후보로 나서 경쟁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김 전 의원을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탕평 인사’이자 ‘영남 끌어안기’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이 영남을 대표하는 거의 유일한 민주당 인사인데다, 대권 잠룡으로서 당내 소중한 자산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당은 재해예방 및 기타 각종 재해에 관한 대처 및 대책 수립을 담당하는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에 소방관 출신인 초선 오영환 의원을 임명했다.

오 위원장은 1988년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 2015년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구급대원, 2017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 항공대원을 거친 베테랑으로, 전문역량과 희생정신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이밖에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에는 남인순 의원, 홍보소통위원장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는 김경만 의원, 사회복지특별위원장에는 최종윤 의원, 보육특별위원장에는 인재근 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교육특별위원장에는 유기홍 의원, 보건의료특별위원장에는 서영석 의원, 주거복지특별위원장에는 천준호 의원,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장에는 김경협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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