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100세 시대 치아건강관리 핵심은? 자연치아관리 '미세현미경사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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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100세 시대 치아건강관리 핵심은? 자연치아관리 '미세현미경사용 치료'
  • 문상혁 기자
  • 승인 2020.09.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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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현 원장 (사진출처=nbn시사경제)
박찬현 원장 (사진출처=nbn시사경제)

 

[nbn시사경제] 김동호 기자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중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노화 및 사고나 관리부족으로 인해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치료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더 이상의 건강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실제 임플란트와 같은 시술도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건 ‘자연치아’를 살리는 일이다.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을 때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과를 찾아 초기에 치료해야 치아 손실을 막고 자연치아살리기가 가능해진다.

또 치과 기술의 발달로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등으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것이 가능함에도 여전히 자연치아 만큼 저작기능이 좋고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튼튼한 치아는 없기 때문에 발치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가능하다면 자연치아를 살려줄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보아야 한다.​

이때 ​미세현미경을 사용한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충치나 치아 파절, 균열 등의 이유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치아 내에 있는 치수를 깨끗하게 없애고 소독한 뒤 인공재료로 치수의 자리에 채워 넣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마다 신경관의 형태와 개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신경관은 기본적으로 좁고 휘어져 있어 치수를 완전히 없애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세현미경을 사용하면 최대 2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육안으로 직접 보고 치료할 때보다 더욱 섬세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치아 속 신경이나 조직세포, 치아뿌리 끝부분까지 정교하게 볼 수 있어 더욱 세밀하고 깔끔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충치와 치아의 균열을 진단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게 해주므로 건강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무작정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기 보다는 미세현미경을 활용한 보존 치료를 통해 최대한 ‘자연치아살리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미세현미경을 통한 신경치료, 재신경치료로도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도 치근단절제술이나 치아재식술 등을 통해서 치아를 살려낼 1%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재식술은 발치 후 치아 뿌리 끝의 염증을 육안으로 직접 보며 제거하고 다시 심는 시술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치료법이다. 이때도 미세 현미경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러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난이도가 높아 활용 가능한 치과의사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치아살리기를 원하는 환자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경험, 노하우를 갖춘 치과보존과전문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 또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철저한 멸균을 위해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와 체계적인 위생 시스템으로 검증된 약품을 이용한 표면소독이나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에서 규정된 요건을 충족하는 멸균 등도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도움말: 답십리 해날치과 박찬현 원장

 

ssk5462@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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