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영이 사건' 1년 만에 간호사·병원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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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영이 사건' 1년 만에 간호사·병원장 검찰 송치
  • 문상혁 기자
  • 승인 2020.10.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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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생후 5일 된 신생아를 거칠게 다루며 이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병원장과 간호사를1년 만에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출처=MBC실화탐사대)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생후 5일 된 신생아를 거칠게 다루며 이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병원장과 간호사를1년 만에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출처=MBC실화탐사대)

[nbn시사경제] 문상혁 기자

국민을 경악시킨 '아영이 사건'의 병원장과 간호사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당시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B씨를 아동복지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직원의 위법행위에 대해 병원 대표를 함께 처벌하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병원장 C씨도 아동복지법·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일명 아영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 양이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 불명에 빠진 사건을 일컫는다. 아영 양은 대학병원에서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의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A씨가 아이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드는 등 학대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큰 비판과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해당 병원은 사건이 커지자 지난해 11월 폐원했다.

아영 양의 아버지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네티즌의 분노를 일으키며 21만5천여 명의 탄원 찬성을 받았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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