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만성으로 이어지기 전 두통 없애는 법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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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만성으로 이어지기 전 두통 없애는 법 관심 가져야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10.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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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섭 원장
이시섭 원장

[nbn시사경제] 김동호 기자

모든 사람이 건강한 신체를 원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러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10명 중 8명은 1년에 한번 이상 이를 경험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흔하게 느끼는 증상이기에 두통 없애는 법에 관심이 많지 않다.

뒷머리, 왼쪽머리 등의 통증을 일으키는 두통은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증상이기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진통제로 해결하려는 경향도 있다. 관련 약은 먹은 당시는 증상이 나아지지만 재발 역시 쉽게 될 수 있는 점 참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해두다가 병을 키우다 뒤늦게 찾는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두통은 방치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머리가아파요’ ‘머리가지끈지끈’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두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찾고 있다. 소화기 장애나 간 기능 이상에 의해 나타날 수 있고, 뇌진탕증후군에 의해서도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 이는 어혈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어혈은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으로 한의학에서 지칭하는 용어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뭉치게 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통, 어지럼증, 구토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이때 한방에서는 혈액순환을 높여 어혈을 제거해주는 치료에 초점을 둔다. 뇌청혈해독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힘쓴다. 긴장성두통이나 편두통, 군발성두통, 소화불량두통과 같은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적용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뇌압을 낮추는 치료나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경락이완이나 약침치료 등도 병행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병력기간 등을 정확히 고려한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유념해야 한다.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렇다보니 이를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만성적인 증상을 발전에 일상에 큰 괴로움으로 작용할 수 있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서대문구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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