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산후보약, 산후조리와 유산후조리 모두 산모건강 회복에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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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산후보약, 산후조리와 유산후조리 모두 산모건강 회복에 도움될 수 있어
  • 백종수 기자
  • 승인 2020.10.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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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숲한의원 동작 사당점 최필준 원장
맑은숲한의원 동작 사당점 최필준 원장

[nbn시사경제] 백종수 기자

임신을 준비하는 산모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유산이다. 유산은 크게 인공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자연유산의 종류에는 절박유산과 계류유산, 불가피유산과 완전유산, 불완전유산 등이 있다.

유산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과 같은 여성질환이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소 역시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연유산 중 계류유산은 자궁 입구가 닫힌 상태에서 태아가 사망하여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소파수술을 통해 태반과 조직을 인위적으로 배출해야 하는 치료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자궁에 손상이 가해지기 쉽기 때문에 유산 후 한약 복용 등의 방법으로 몸조리를 하는 것이 산모의 건강과 추후 임신에 도움된다.

문제는 대부분 계류유산을 비롯한 자연유산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리나 추후 관리를 하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인데, 유산은 출산과 달리 병리적인 상태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발생하고 자궁이 임신 전의 상태로 수축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한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맑은숲한의원 동작사당역점 최필준 원장은 “유산 후에는 생리의 양이 적어지거나 급격하게 많아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리통이 심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최근과 같이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건조한 가을, 겨울에는 아토피 건선이나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과 같은 피부질환이 유발될 가능성도 있기에 증상예방을 위한 유산 후 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산후보약 복용은 산모의 체내에 남아있는 노폐물과 어혈을 배출하는 데 도움 되는데, 이는 자궁 내 염증이나 내막유착 등의 후유증을 예방하고 자궁내막의 재생이 잘 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계류유산과 난임이 저출산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민행복카드(고운맘 카드와 맘편한카드가 결합된 출산장려지원 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임신 중 관리와 산후풍을 예방하는 산후보약을 처방받을 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산 후 한약을 처방받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에 내원을 앞둔 환자는 치료에 앞서 국민행복카드 한의원이나 야간진료한의원 및 계류유산 시 유산후보약, 유산후산후풍 예방법과 같은 의학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맑은숲한의원 동작사당역점 최필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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