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박 前대통령 사면 반대...조국 문제, 낮은자세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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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박 前대통령 사면 반대...조국 문제, 낮은자세로 사과"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1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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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설에 "인간적으로는 존경...현 상태에서 요청은 예의에 어긋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nbn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형사처벌의 목표는 여러가지가 있다. 본인에 대한 응보 효과, 일반예방 효과, 다른 사람들이 다시는 못하게 하는 특별효과들이 있다. 이 3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사면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국 前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조 前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다. 공정성이 문제가 되는 이 시대 상황에서 또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고 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젊은이 중 군대 가고 싶어 하는 사람 누가 있냐, 공평성 차원에서 연기해주는 게 바람직하고 면제는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설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분이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깊이 관여했고 지금도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은 거로 보이기 때문에 요청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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