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해 세상 단 하나 뿐인 공연 프로젝트 '청춘밴드'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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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해 세상 단 하나 뿐인 공연 프로젝트 '청춘밴드'가 떴다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1.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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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밴드' 선상 버스킹
'청춘밴드' 선상 버스킹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KNN‘청춘밴드가 특집 5부작'거리두기'공연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8일 오전 10시 55분 첫 방송되는 KNN 특집 5부작 ‘거리두기’ 공연 프로젝트 '청춘밴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청춘밴드'는'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사연 신청 주인공들을 찾아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을 선물한다.

이날 방송에는 ‘청춘밴드’의 매니저인 이만기와 멤버들 간의 첫 만남이 성사되며, 첫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가수 홍경민, 알리, 신유, 박구윤, 김용진, 나태주, 요요미로 구성된 역대급 멤버들이 모여 웃음과 행복을 전달한다.

‘청춘밴드’는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 시스템 아래에 준비된 소규모 공연장에서 사연 주인공들만을 위한 노래를 선물하는 신개념 ‘거리두기’ 공연 프로젝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음악 예능을 선보인다.

‘청춘밴드’가 노래를 선물할 대망의 첫 사연자들은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부산의 어촌마을 사람들이며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사연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노래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사연 주인공들을 초청해 그들만을 위해 단 하나뿐인 공연을 연다.

‘청춘밴드’의 첫 번째 사연자는 50년 경력 해녀를 어머니로 둔 아들이다. 한 평생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삼형제를 키우신 어머니, 박귀자 해녀와 가족과도 다름없는 해녀 이모들을 위해 사연을 신청한 아들. 효심 넘치는 아들과 함께 바다를 찾은 이만기, 신유, 김용진은 5명의 해녀를 만나 갓 잡은 해산물을 먹으며 여전히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해녀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트로트의 왕자 ‘신유’였다는 후문이다. 드넓은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신유는 해산물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불러 해녀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김용진은 즉석에서 신청받아 해녀들의 최애곡인 진성의 ‘안동역에서’을 부르며, 이만기와 환상의 듀엣 공연을 펼쳤다.

두 번째 사연은 어린 나이에 가업을 잇기로 한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신청했다. 건어물 가게와 미역 양식을 하는 아버지와 작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일을 시작한 아들, 바다 사나이 부자를 만나러 홍경민 알리, 박구윤이 출동했다.

얼떨결에 배까지 타게 된 청춘밴드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도 잠시, 고된 뱃일에 적응했고 부자를 위해 알리는 ‘지우개’를, 박구윤은 ‘부초 같은 인생’을 부르며, 고품격 선상 콘서트까지 선물했다.

사연자들과의 만남 이후 다시 완전체로 모인 ‘청춘밴드’의 첫 거리두기 공연 장소는 바다 사람들을 위한 맞춤 장소로, 해변이 맞닿은 휴양지같은 느낌을 풍기는 야외 공연장이다. 사연자들만을 초대해 열린 ‘청춘밴드’ 공연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청춘밴드' 해녀바위 버스킹
'청춘밴드' 해녀바위 버스킹

‘청춘밴드’의 첫 번째 공연은  홍경민이 '영일만 친구'로 흥을 살리고 박구윤이 이어 받아 ‘진또배기’를 선보이며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와 미역 양식업 부자를 위로한다.

또 신유와 알리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부르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엄마로 산다는 것은’을 부른 김용진의 깊은 목소리는 공연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작년 9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알리는 1년차 병아리 엄마지만 아들을 위해 한 평생을 희생해 온 해녀 어머니의 ‘엄마’로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한참을 울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이제껏 한 번도 방송에서 공개된 적 없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는 알리의 모습이 공개된다.
 

'청춘밴드'는 오는 8일 오전 10시 50분 KNN에서 첫 방송 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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