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인형 기자

은행이 출자한 중소기업벤처 창업 전문 투자조합 유암코까지 들러리를 선 바이오 벤처기업 큐젠바이오텍을 편법으로 사냥한 이석호는 누구인가?

이미 보도한 대로 이석호는 LED 전문업체인 아이스파이프의 주식을 90% 이상 보유하고 대표이사로 경영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그는 감정평가사이기도 하다.

그는 본보에서 집중 보도한 기업 M&A를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하여 거액의 주가차익을 챙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그가 큐젠바이오텍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주총장에서 주주들을 선동한  대목은 '큐젠바이오텍이 만성 적자'이고 '기술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기되어 돌아오는 신주인수권부 사채 때문에 부도가 난다"는 것이었다.

기자는 과영 이 말의 진정성과 합리성 그리고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석호 씨가 경영하는 아이스파이프를 다시 검증하기로 했다.

 

구분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합계
매출액	8,397,086,715	9,489,030,028	10,928,746,522	12,682,675,549	16,151,398,452	16,364,991,551	11,777,634,515	5,822,714,529	29,047,667,100
영업이익	95,174,905	-     1,160,324,787	-     814,846,710	-         769,515,326	- 1,866,381,364	-       243,131,425	-         747,758,259	-    736,929,831	-    6,338,887,702
당기순이익	2,104,897,642	8,701,862,768	212,677,254	195,717,531	- 1,999,724,541	-       138,743,387	-      1,783,639,261	- 1,099,619,035	-    5,021,726,224
투자증권 처분이익	1,543,805,513	9,601,397,748	1,311,988,927	875,644,272					9,601,397,748

(전자공시실 자료로 기자가 직접 작성)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석호가 경영하는 아이스파이프는 2013년부터 22019년까지 8년 연속 영업적자인 회사다. 눈에 띄는 것은 2017년부터 투자 이익으로 흑자 전환을 이어왔다. 이런 회사는 투자 회사라고 하지 제조업체라고 할 수 없다.

신기하게도 이 회사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2021년 선정되었다. 상식적으로는 만성 적자에 투자 수익만 올리는 회사를 경쟁이 치열한 개발과제 업체로 선정할 수가 없다는 판단이다. 

거기다가 ESG 경영을 외치는 공적 기관에서 이미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유명한 반 사회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외면했다.

회사의 수수께끼는 더 많다. 매출액·자본금에 비해 과다한 대주주 차입금과 대상 불상의 거액 대여금의 실체를 파헤치는 것도 과제다. 필연적으로 이 회사는 탈세, 자금 유출 등의 의혹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

이미 오래전 기자는 이 회사 외부감사법인을 통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다. 300여억 원 대여금의 실체를 숨기고 있는 감사보고서도 이해불가다.

지속적 취재와 관련기관의 협조를 적극 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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