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검찰개혁 완수 의지.. "기필코 공수처 출범, 더는 좌절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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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검찰개혁 완수 의지.. "기필코 공수처 출범, 더는 좌절 못해"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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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통신)
(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를 받던 측근이 전날 사망한 가운데 "기필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민주적 통제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라고 해서 민주적 통제의 예외로 둘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그것이 검찰개혁의 대의마저 가리려 하고 있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민주정부는 권위주의와 선민의식에 젖은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랜 곡절을 겪은 끝에 이제 우린 국정원과 경찰의 제도적 개혁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지금도 저항을 받는다"며 "오랜 세월 검찰개혁은 저항으로 좌절했지만, 더는 좌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옵티머스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이 대표의 측근인 당대표실 이모 부실장이 전날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측근의 사망 소식에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과 관련해 "이번 주말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 기업을 찾아 현황을 듣고 향후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안전하고 빠르게 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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