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윤석열 징계' 재가...추미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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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윤석열 징계' 재가...추미애 사의 표명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12.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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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징계로 인한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과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추 장관,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의표명 상관없이 소송절차 진행
전직 검찰총장 9명 "윤 총장 정직 조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 우려 크다" 윤 총장 징계 결정 반대 성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놓고 재가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사진=내외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놓고 재가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놓고 재가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사타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바로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검찰총장 징계로 인한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과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으면 공수처와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했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 본인의 사의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해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표명과 상관없이 소송절차를 진행한다.

윤 총장 측은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징계처분 취소 소송을 낼 계획이다. 전직 검찰총장 9명은 "윤 총장 정직 조치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이 시작될 우려가 크다"라며 윤 총장 징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윤 총장 측은 이르면 17일 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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