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여부 거의 굳혀.. "안철수, 진정성 보이려면 입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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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여부 거의 굳혀.. "안철수, 진정성 보이려면 입당해야"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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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울시청과 현 서울시청(사진=내외뉴스통신)
구 서울시청과 현 서울시청(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많이 고민했고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밝혓다.

나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출연해 "(출마 여부를)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야권단일화를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다단계의 경선을 거치는 것보다는 (당에) 들어와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당을 전제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18일부터 후보 등록 기간이기 때문에 그전에 입당해야 하는데 급하게 결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견을 모은 100% 여론조사 경선규칙과 관련해선 "당의 경선이 아니라 시민경선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도 있고 안 대표와 단일화를 위한 불가피한 룰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지켜오신 당원 여러분들에게는 굉장히 죄송한 부분"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시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안 대표와 꼭 같이하자는 당의 강한 의지 표현과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의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우리 당의 공천 절차 과정을 거치고 나서 후에 단일화를 하게 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서울시장 선거는 반드시 야권이 이겨 달라는 (국민의) 마음이 있고 또 그런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화답하기 위해서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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