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차질...예비심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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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차질...예비심사 보류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1.0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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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위는 토스 등 7개사에 예비허가
(사진제공=카카오페이 공식홈페이지)
(사진제공=카카오페이 공식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정재은 기자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허가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대상은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작년 예비허가 심사에서 보류를 받은 8개사와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신규 신청 기업 2개사이다.

이 중 카카오페이는 앤트파이낸셜의 대주주적격성 문제로 인해 지난 예비허가 심사에 이어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로, 카카오페이 지분 중 43.9%를 소유하고 있다.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사업 허가를 위해서는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의 최근 5년간 금융당국 제재 또는 형사소송 진행 사실이 없어야한다.

아울러 대주주가 외국 법인일 경우에는 해당 국가로부터 확인서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은 앤트파이낸셜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허가가 보류됐다.

한편 금융위는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개사에 예비허가를 추가하며 총 28개사가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예비허가를 받은 기업은 오는 27일 정례회의에서 본허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를 언급하며 "본허가를 받지 못해도 소비자의 불편이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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