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5조원'에 매각 추친..."주주 가치 극대화 위해"
상태바
이베이 '5조원'에 매각 추친..."주주 가치 극대화 위해"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1.01.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베이, 2019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14% 차지
(사진제공=이베이 공식홈페이지)
(사진제공=이베이 공식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정재은 기자

이베이가 올해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이베이코리아가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의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는 2019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135조원 중 14%를 차지했다.

또한 매출 1조954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기록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베이의 활성 이용자수는 총 1억8천300만명으로, 연 매출의 11%가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9년 이베이의 영업이익률은 5.7%까지 하락하면서, 올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는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매각가를 5조원으로 제시했으며 매각 주간사로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이베이 측은 "매각 가능성 타진으로 어디까지 매각할지, 누구에게 매각할지는 아직 한참 뒤의 이야기"라며 "이사회 승인이 날 때까지 더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사장이 퇴임하면서 전항일 이베이재팬 사장이 후임으로 결정됐다.

전 사장은 2018년 이베이재판에 임명된 후 2년만에 실적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이에 변 사장은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한 전항일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기쁘다"며 "누구보다 전자상거래의 본질과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리더로서 더욱 훌륭한 이베이코리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