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I 그룹 이만재 회장 "코로나 종식돼 세계 시장 뛰어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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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I 그룹 이만재 회장 "코로나 종식돼 세계 시장 뛰어 다니고 싶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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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인넷 코인 성공적 상장
충청 지역에 슬러지 처리공장 착공
딸 "아빠의 열정 확인하고 큰 감명"

[nbn시사경제] 이완기 기자

"빠른 시일 내 코로나가 종식되어 자유롭게 해외를 드나들며 사업 범위를 넓히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데 올해는 반드시 회화가 가능할 정도까지 열심히 공부하려 합니다."

서울 송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업체인 SPSI 그룹의 이만재 회장의 신년 포부다. 그룹 산하엔 (주)태산, (주)SPSI 누보선(NVS), (주)DDSP 등 3개 자회사가 포진해 있다.

SPSI 그룹 이만재 회장(사진=이완기 기자)
SPSI 그룹 이만재 회장(사진=이완기 기자)

"지난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멈춰버린 상태에서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되고 일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 특수전연맹 회원 및 선후배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도 마음 아팠고 외국 관련 사업에 어려움이 컸던 것도 힘든 점이었습니다." 이 회장은 특수전연맹 회장이다.

이 회장은 그러나 보람 있고 기쁜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했던 직원 또는 관련된 분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게 된 것, 자회사인 (주)SPSI누보선에서 시도한 메인넷 코인 개발에 성공해 홍콩 거래소인 비박스 (BIBOX)에 상장하게 된 것, 미국 다우를 방문해 업무처리를 마무리한 것 등을 꼽았다. 특히 미국 휴스턴 다우센터 방문 시 막내딸인 (주)SPSI누보선 이윤지 과장을 통역으로 대동한 것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그간 정성을 기울이고 있던 증평 공장 증축과 하수 슬러지 재처리 공장을 충청 지역에 2,3월 중 신축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하루 200톤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태양광 건설 부지 계약을 서두르고 있어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특수전연맹 회장으로서 회원들이 국가로부터 대우받는 그런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을 위해 신경을 쓰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하루 속히 코로나가 종식돼 사우디·터키·말레이시아·인도·중국 등을 방문해 미루어 오던 일들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했다.

(주)SPSI누보선 김태근 대표이사
(주)SPSI누보선 김태근 대표이사

자회사 (주)SPSI누보선 김태근 대표이사도 신년 계획을 야심차게 설명했다.

"(주)SPSI누보선은 투자자 유치와 코인 유통 등 자금 운용 회사로 자금을 직접 관리하고 이를 그룹사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그룹 경영이 원활하게 운영되게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자금 투자에 따른 모든 책임은 본인에 승인 하에 이루어 지며 자금관리 또한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어렵게 개발한 메인넷(mainnet)코인(coin)을 세계적인 코인으로 성장시켜 코인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연말에 3박4일 일정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연말이라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지난 세미나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같은 강사가 참석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윤지 과장은 원래 대학에서 자원동물학을 전공했지만 2년 전부터 부친 회사에 관심을 갖게 돼 참여했다고 한다.

다우 휴스턴센터에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윤지 과장, Paul 수석이사, 이만재 회장.
다우 휴스턴센터에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윤지 과장, Paul 수석이사, 이만재 회장.

"내가 아는 아빠는 모든 일에 열심히 하셨고 2등이라는 자체를 모르는 분이세요. 엄하고 매서운 사람으로 비치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세요. 할머니에게도 지극정성을 다하셨는데 2019년 1월 할머니께서 104세 연세로 돌아가셨을 때 아빠가 많이 슬퍼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회장은 지금도 돌아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 하고 어머니가 기거하던 방에서 생활하며 매월 월 3, 4회 묘를 찾고 있으며 주변 가족들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화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어머니와 아버지 뿐"이라며 성묘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단다. 이 과장은 "아빠는 눈이 오나 비가 오는 날에도 거르는 일이 없이 성묘를 다녀오시고 나서야 밝은 모습을 보이신다"며 이 회장의 효심을 전한다.  

"아버지와 미국에 다녀온 다음에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런 엄청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미국 갈 때 19시간 정도의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은 젊은 저에게도 힘들었어요. 연세도 적지 않으신 아버지께서는 수시로 미국, 터키 등을 다녀오셨는데 이리 멀고 힘든 걸 알게 되니 회장님의 노고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영어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사업차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오시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어요."

이 과장은 "몇 년째 이른 새벽이면 아버지가 영어 공부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외국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신 것을 알고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부친과 함께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휴스턴 다우 센터에서 기술특허 라이선스 등에 대해 장시간 회의를 거친 끝에 서류에 서명함으로써 보람찬 일정을 마무리했다.

"미국 방문을 계기로 작게만 보이던 아빠가 너무 크게 보이게 되었어요. 도대체 이 작은 노인이 외국에 가서 무엇을 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동행해 보니 세계적 기업 임원들과 회의하고 그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리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그동안에 아빠를 잘 몰랐던 것에 내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ods05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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