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주 연속 '팔자' 우위…가격 하락 압박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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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주 연속 '팔자' 우위…가격 하락 압박 커질 듯
  • 이원영
  • 승인 2022.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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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10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2로 지난주 92.0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마포지역의 아파트 단지(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nbnDB
서울 마포지역의 아파트 단지(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nbnDB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로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는 건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번 91.2는 지난 2019년 8월5일 기록한 90.3 이후 최저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15일 100 밑으로 떨어진 후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팔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팔자’가 많아진 것은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도와 함께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수도 93.5로 8주 연속 ‘팔자’ 우위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구매자들이 이미 ‘영끌’은 위험하다는 판단을 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금리 부담이 가중되면 다주택자 중심으로 급매물을 내놓기시작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가격 하락 부담을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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