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월 29일 법정기념일 지정
[nbn시사경제] 조형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 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해 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올해 시행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첫 법정기념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이자 흔들릴 수 없는 국정 원칙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던 '균형발전'이라는 말도 이제는 온 국민이 잘 아는 친숙한 용어가 됐다. 18년 전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서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가 넘었다"고 지적하며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수도권 인구가 20%만 되어도 편중이 너무 심하다면서 균형발전에 목을 매는데 우리는 아직도 너무 안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지역발전의 든든한 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 좋은 삶이 있다. 더 나은 삶이 있다'는 그런 희망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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