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고서 "윤·안 단일화하면 서울에선 이재명에 크게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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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고서 "윤·안 단일화하면 서울에선 이재명에 크게 이겨"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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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 높아, 현실적인 이슈로 의제 바꿀 필요성"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서울지역에선 이재명 후보가 필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선대위 제공)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선대위 제공)

민주당 서울시당이 최근 발간한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 전략 함의 보고서'는 "이 후보의 자력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단일화 시 필패 구도"며 "서울에서 구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윤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 할 경우 윤석열 41% 대 이재명 32%,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철수 50%, 이재명 27%로 안 후보가 23%포인트 앞설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서울이 정권심판론의 진원지라고 분석하며 서울의 정권 심판론이 4·7 재보궐 선거 때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유권자들은 부동산·주거,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등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주고 있으며 민주당이 내세우는 권력기관 개혁, 복지, 코로나19는 후순위 의제로 밀려 실용노선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 후보의 최근 지지율 답보 상태와 관련해 보고서는 "2030 세대 이 후보 지지율 하락은 2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이대남(2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지만, 이대녀의 역풍은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후보의 개선해야 할 4대 부정적인 이미지로 ▲신뢰가 가지 않음 ▲안하무인·권위주의적 리더십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형수 욕설 등을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민주당 서울시당 의뢰로 서울 지역 남녀 유권자 2500명 여론조사(정량조사) 등으로 토대로 작성됐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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