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37원까지 올라...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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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37원까지 올라...연고점 경신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3.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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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7원까지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122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서방과 러시아 간 직접 충돌 가능성,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현실화 우려 등에 의해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러·우 전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16일(현지시간)엔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국채 이자 지급이 돌아오고 같은 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들이 줄줄이 놓여 있는 상황에서 해당 변수에 따라 환율이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동유럽 지정학 불확실성 고공행진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1240원 저항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고, 1230원 상단 저항선이 붕괴된 후 환율이 12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심리적 기대감이 조성돼 있는 만큼 당분간 매수 쏠림 현상은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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