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디지털 금융사기에 가장 취약...Z세대는 결제앱 피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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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디지털 금융사기에 가장 취약...Z세대는 결제앱 피해 최다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4.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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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기에서부터 디지털 지갑, 디지털 결제, 은행 및 세금 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사기에서 가장 큰 피해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X세대(1965~1980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가 뒤를 이었다.

IBM가 11일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에 의뢰해 작성한 ‘2022년 IBM 글로벌 금융 사기 영향 보고서(2022 IBM Global Financial Fraud Impact Report)’에 따르면 금융 사기의 빈도와 영향이 지역 및 세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규모의 금융 사기의 경우, 조사 대상 국가 중 미국에서 직불카드 사기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팔, 벤모(Venmo) 및 스퀘어(Square)를 포함한 디지털 결제 앱 사용 여부 질문에 미국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신용카드 사기, 은행 사기 또는 디지털 결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피해 금액이 가장 컸던 독일의 경우 그 뒤를 이은 싱가포르보다 3배 이상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기에서부터 디지털 지갑, 디지털 결제, 은행 및 세금 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사기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밝혔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을 되찾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고 Z세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시간을 사기 피해 해결에 할애했으며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결제 앱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 디지털 결제 앱을 통해 가장 많은 사기를 당했다고 답한 세대는 Z세대이며 그 외 다른 세대는 신용카드 사기에 의한 금융 보안 문제를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섕커 라마머시(Shanker Ramamurthy) IBM 글로벌 뱅킹 및 금융 시장 대표(Managing Partner)는 “금융 사기와 사이버 위협은 글로벌 금융 기관과 고객에게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이 정교한 범죄 활동에 앞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은행과 다른 금융 기관들은 악의적 행위로 인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인프라를 현대화 및 핵심 인재 보강에 지속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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