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트러블메이커 3인방...구단의 해결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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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트러블메이커 3인방...구단의 해결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 이정연 기자
  • 승인 2022.05.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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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와 외야수 이명기, 권희동이 징계 해제를 하루 앞두고 퓨처스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NC 퓨처스팀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박민우(1번 2루수), 이명기(2번 좌익수), 권희동(3번 중견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의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상황에 처하고 결국 리그 조기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키는 파문을 일으켰다.

KBO 사무국은 이들에게 '품위손상행위'의 조항을 들어서 출전 정지 징계(KBO 72경기+구단 자체 25경기)를 내렸고 이들은 징계를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세 선수는 KBO리그 징계가 풀리자마자 퓨처스리그에서 이명기가 14경기에서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권희동이 14경기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14타점, 박민우가 16경기 타율 0.286(42타수 12안타)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개막전부터 뛰면서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3인방은 5월 4일부로 징계가 해제되면서 대구 삼성전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통산 타율 3할’의 3인방의 복귀를 기다리며 현재 최하위와 연패 탈출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NC였다.

하지만 3일 새벽 대구 삼성전 경기를 앞두고 NC 1군 코치 2명이 술자리를 갖던 중 서로 싸움이 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져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 명은 경찰 입건, 한 명은 입원으로 NC 구단의 분위기는 더욱 최악으로 내달았고 상황에 따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3인방의 복귀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NC가 이들의 복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uppy526@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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