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ivegeneralstrike' 군부 위협 속에도 거리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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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ivegeneralstrike' 군부 위협 속에도 거리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2.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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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파이브 총파업(Two Five general stroke)’, '22222 시위'...1988년 당시 민주화 시위인 '8888' 시위 모델
유엔 등 국제 사회, 미얀마 군부 경제적 제재 경고...미얀마 외교부 "명백한 내정간섭"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을 외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섰다. (사진=트위터 캡쳐)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을 외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섰다. (사진=트위터 캡쳐)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지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미얀마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22일 수도 네피도, 최대 도시 양곤 등 미얀마 전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군정이 '인명 피해'(loss of life)까지 언급하며 미얀마 시민들을 위협했으나 시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쿠데타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시민들은 SNS를 통해 이날 시위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2Fivegeneralstrik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미얀마의 민주주의 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시위는 2021년 2월22일에 총파업을 통해 벌이는 쿠데타 규탄 시위라는 뜻에서 2를 5개 붙여 ‘22222 시위’ ‘투 파이브 총파업(Two Five general stroke)’으로도 불린다. 1988년 당시 민주화 시위인 '8888' 시위가 모델이다.

미얀마 전역에서 열린 '22222'시위 (사진=미얀마 나우 공식 트위터)
미얀마 전역에서 열린 '22222'시위 (사진=미얀마 나우 공식 트위터)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투 파이브' 총파업이 양곤 시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 만달레이에서 열린 쿠데타 규탄 시위에서 참가자 3명이 군경의 총격에 숨졌다. 미얀마 쿠데타 발발 이후 군경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 속에 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또 지난 20일까지 시위에 참가한 560여 명을 체포했다. 

유엔과 유렵연합(EU0 등 국제 사회도 미얀마의 민주주의 운동을 지지하며 미얀마 군부를 겨냥한 제재를 경고했다. 미얀마 외교부는 쿠데타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 국제사회를 향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했다. 미안먀 외교부 SNS에 따르면 "양곤 주재 대사관들과 일부 국가의 성명과 발언은 명백한 내정간섭과 다름없다고 본다"며 "그런 성명과 발언은 1961년 체결된 '빈협약' 4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 부정선고 선고 의혹을 제기하며 아웅산 수치를 포함한 선거로 선출된 지도자들을 구금했다. 

 

ramseskel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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