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소통창구, '청와대 국민청원' 5년 만에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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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소통창구, '청와대 국민청원' 5년 만에 운영 종료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5.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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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쳐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문재인 정부와 국민들의 소통 창구였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오늘(9일) 정오에 운영을 종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오늘 '국민청원 종료 안내' 공지글을 올리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청원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지난 2017년 8월 19일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에서 처음 개설됐다.

지난 5년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111만 건 이상의 글이 게재됐고 5억 명 이상이 방문했다.

역대 최다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은 지난 2020년 4월 17일에 게재된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으로 해당 청원은 총 271만 5626명이 동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청원에 폭발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이웃의 호소에 대한 뜨거운 공감은 우리가 돌아보지 못했던 문제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고 법과 제도 개선의 동력이 되어 우리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청원은 국민과 정부의 소통 창구로 우리 정부의 상징이 됐다"며 "국민청원권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호소에 귀 기울이며 성심껏 답하고 국정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 정부가 해당 게시판에 준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것인지는 현재까지 밝히지 않아 국민청원이 종료되면 지난 5년 동안 있어왔던 국민 청원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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