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면 개방...3일 만에 112만 명이 넘게 방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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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면 개방...3일 만에 112만 명이 넘게 방문 신청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5.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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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사진=TV조선 캡처)
10일 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사진=TV조선 캡처)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10일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청와대는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 개방 행사는 오전 6시 30분 북악산 등산로가 완전히 개방되는 데 맞춰 열렸다. 청와대 춘추문 앞에서 공연, 축시 낭독, 북 퍼포먼스, 춘추문 개문 순으로 이뤄졌다.

북악산 등산로는 2006년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됐으나 이날 행사로 완전히 국민에게 개방된것이다.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 정문 개문 기념행사가 열렸다. 개문 행사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의 울림'을 상징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왔는데 상징적인 첫 방문은 지역주민과 학생, 소외계층 등 국민대표 74명이 정문을 통해 함께 입장했다.

10일 하루에만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6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람객은 기존의 청와대 관람 동선에 있던 본관, 영빈관, 녹지원 외에도 관저, 침류각 등을 볼 수 있다. ‘청와대 불상’, ‘미남불’ 등으로 불린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대통령비서실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됐던 여민관과 대통령 관저도 둘러볼 수 있다. 기존과 다르게 권역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 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건물 내부는 집기 이동 등 내부 정비가 완료된 이후에 가능하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관람 신청을 받은 결과, 3일 만에 112만 명이 넘는 국민이 신청했었다.

청와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회차별 6500명씩 매일 3만9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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