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언론인들 올해 퓰리처 특별상 수상 "용기 갖고 진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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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언론인들 올해 퓰리처 특별상 수상 "용기 갖고 진실 보도"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5.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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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우크라이나의 언론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의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특정인을 선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언론인 모두에게 이 공로를 돌렸다.

올해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매저리 밀러 AP통신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은 폭격과 납치,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에 끔찍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장면을 제공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푸틴의 무자비한 침공과 러시아에서의 선전전 동안 용기와 인내를 갖고 진실을 보도한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노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언론인들의 명예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기자 3명을 포함해 언론인 7명이 현지에서 숨졌다.

퓰리처상은 1917년 창설됐으며 언론과 관련해 뉴스·보도사진 등 14개 부문, 문학·드라마·음악 관련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한편 21개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부문인 공공보도 부문의 올해 수상작으로는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선정됐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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