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순이익 11년 만에 최고치 기록
상태바
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순이익 11년 만에 최고치 기록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2.05.10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화/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실물 경제 기반의 중국 오프라인 상장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7천억 위안(약 510조1천110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53.4%를 차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훙성(潘宏勝) 중정(中證)금융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프라인 상장사의 순이익 비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매출과 순이익 증가 속도도 A주 전체 수준을 웃돈다며 이는 금융이 오프라인 상장사의 실적 호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사 11곳을 제외한 역내 상장사 4천804곳이 2021년 연간보고서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매출액은 66조 3천억 위안(1경 2천529조 3천740억 원), 순이익은 5조1천억 위안(963조 7천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19.8% 증가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소재한 선전 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는 한 직원. (사진=신화통신 제공)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소재한 선전 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는 한 직원. (사진=신화통신 제공)

 

 

그 밖에도 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총이윤은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총이윤의 45%를 차지했다. 이들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3.7%포인트 늘어난 49.3%에 달했다. 또 상장사 직원 수는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급여는 11.4% 늘어났다.

상장사는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프라인 상장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1조 3천억 위안(245조 5천569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연구개발비가 10억 위안(1천888억 9천만 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2020년 162곳에서 215개로 확대됐다. 오프라인 상장사의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평균치보다 높은 2.5%에 달했다. 그중 창업판(創業板)과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반) 상장 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는 각각 4.9%, 9%로 집계됐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