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만 원이었는데"...제주행 편도 항공권 20만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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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만 원이었는데"...제주행 편도 항공권 20만 원 육박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5.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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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라 티켓 값 인상 불가피
(사진=Pixabay)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이제 제주도행 항공권이 20만원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기준, 오는 13일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의 최저가는 9만 3500원, 최고가는 19만 6300원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1만원대의 항공권까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최대 20배나 오른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국내선 유류할증료의 인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국내선 모든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1만 4300원에서 1만 7600원으로 3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로, 국제선은 2005년부터, 국내선은 2008년부터 적용돼 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류할증료에 반영되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항공사도 유류할증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유류할증료가 인상됨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자연스레 오르게 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에 이어 국제선 유류할증료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음 달에는 제주도로 가는 편도 항공권이 20만 원을 넘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pairee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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