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 부적응학생 지도가 가장 어려워"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15일 스승의 날을 앞둔 가운데 "다시 태어나도 선생님이 되겠다"는 현직 교사들의 비율이 2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교원 인식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8431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는지 묻는 항목에 '그렇다'는 응답은 29.9%로 집계했다.
이전 조사에서는 2016년 52.6%, 2019년 39.2%, 2020년 30.1%, 2021년 31.0% 등으로 나타났다.
교직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33.5%에 그쳤다. 2016년 70.2%와 비교하면 36.7%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보다는 0.7% 올랐다.
최근 1~2년간 교원들의 사기를 묻는 78.7%가 '떨어졌다'고 답변했다. 이로 인한 발생할 문제로 '학생 생활지도 기피, 관심 저하'가 38.1%, '헌신, 협력하는 교직 문화 약화'가 20.4%를 차지했다.
교직 생활 중 교직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 22.1%,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업무' 18.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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