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파동'... "1인당 하나씩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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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파동'... "1인당 하나씩만 사세요"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5.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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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 "사재기 막기위한 불가피한 결정, 빠른 시일 내 해결할 것"
식용유(사진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쳐
식용유(사진출처 : 'JTBC' 유튜브 화면 캡쳐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자 식용유 파동이 심화돼 국내 유통업계들이 극심한 공급난에 소비자 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고육책을 내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 20곳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고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로 구매수량을 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상승세를 탔던 식용유 가격은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해 생산과 수출길이 막히자 더욱 치솟아 식용유 대란이 심화하자 앞서 영국, 스페인, 그리스, 터키, 벨기에 등 다른 국가 유통업계도 식용유 구매 제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게다가 전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식용유·팜유 시장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인도네시아산 물량이 시장에서 사라지면 결국 원재룟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식용유의 소비자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오뚜기 콩기름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49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4원보다 33.8% 올랐고 해표 식용유 또한 4071원에서 4477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재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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