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CPI 전년比 8.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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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CPI 전년比 8.3% 상승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2.05.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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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시민들이 11일 미국 워싱턴의 한 상점 앞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였다.

4월 CPI는 3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CPI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3월보다 0.9%포인트 감소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소폭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는 6.2% 상승했다.

같은 달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7%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6.1% 하락했지만 전년보다는 43.6% 올랐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9% 확대됐고 전년 대비 9.4% 상승해 1981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4월 CPI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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