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 1만8000명...사망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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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 1만8000명...사망자 6명"
  • 이정연 기자
  • 승인 2022.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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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정치국회의에 참석했다. (사진=MBN 캡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정치국회의에 참석했다. (사진=MBN 캡처)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다던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오전 보도를 통해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감염 사실을 전했다.

이어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한다고 결론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8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BA.2 확진자"라고 밝혔다.

통신은 또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며 "그중 16만2200여 명이 완치됐고 현재는 18만7800여 명이 격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차 정치국회의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해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muppy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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