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 개정 1년이 지났지만 사고는 계속...전동킥보드 이용 증가할 수록 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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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 개정 1년이 지났지만 사고는 계속...전동킥보드 이용 증가할 수록 사고도 증가
  • 이정연 기자
  • 승인 2022.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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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통법을 개정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동킥보드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PM 교통사고 건수는 105건으로, 2020년 185건, 2021년엔 441건으로 늘었다. 2년동안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12일까지 142건의 PM 사고로 161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2019년 3명, 2020년 3명, 2021년 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PM 안전 규정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법규 위반 건수는 모두 3만 632건이다. 이어 안전모 미착용이 2만 30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3059건, 음주운전 1918건 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PM을 이용할 때 사고가 나면 교통사고로 처리되고, 인도에서 보행자와 충돌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PM을 타는 것은 자동차 운전과 같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uppy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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