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골프장 그린피, 2년 사이 30% 가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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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 그린피, 2년 사이 30% 가량 폭증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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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기준 대중 골프장 주중 평균 입장료는 17만3500원으로 2년 전보다 29.3% 올랐다. (사진=Pixabay)
올해 5월 기준 대중 골프장 주중 평균 입장료는 17만3500원으로 2년 전보다 29.3% 올랐다.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지난 2년 만에 국내 골프장의 그린피(입장료)가 30%가량 올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대중 골프장 주중 평균 입장료는 17만3500원으로 2년 전보다 29.3% 올랐다. 토요일 입장료는 22만1100원으로 22.0%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 골프장들이 가격 할인 덤핑을 하던 때와는 대조적이다.

지난 2년간 상승률은 2010년~2020년 10년간 대중골프장 그린피 상승률(주중 32.4%, 토요일 21.9%)과 맞먹는 수치다. 

그린피 인상은 코로나19 확산 후 야외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졌고,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국내로 몰려 그린피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분석했다.

캐디 인력난과 캐디의 고용보험 의무화 조치 등에 캐디피도 크게 인상됐다. 5월 기준 대중골프장 캐디피는 팀당 13만6500원, 회원제 골프장은 14만1400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10.7%, 13.1% 올랐다.

골프장 이용료 폭등으로 지난해 대중골프장 영업이익률은 48.6%, 회원제는 24.2%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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