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한국 출산율 지금 추세라면 100년 안에 인구 33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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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한국 출산율 지금 추세라면 100년 안에 인구 330만 명"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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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 절벽을 경고한 일론 머스크
한국의 인구 절벽을 경고한 일론 머스크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인구 절벽을 우려했다.

머스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은행이 발간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올리고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한국 인구는 3세대 안에 현재의 6%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인구는 대부분 60대 이상이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한국 인구의 6%는 330만명 수준으로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100년 안에 인구 멸종에 가까운 사태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전 세계 인구 감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와 일본에 대해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나라가 없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일본 인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64만4000명 줄었다.

머스크가 공유한 출산율 순위표에 따르면 200개국 가운데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고 홍콩 0.87명(199위), 일본 1.34명(186위), 이탈리아 1.24명(191위) 등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통계청은 지난 26일 발표한 통계에서 올해 우리나라 인구는 5162만8000명이며 2041년 4999만8000명, 2050년 4735만9000명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30년 후 전체 인구 10명 중 노인은 4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0년 815만명(15.7%)에서 2024년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1%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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