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수줍음' '충성'
[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봄의 끝을 알리는 갯메꽃이 바닷가 모래밭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안가에 갯메꽃이 피었다면 여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갯메꽃(Calystegia soldanella)은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바닷바람과 바닷물 등 염분이 많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나는 염생식물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꽃말은 ‘수줍음’ ‘충성’이다.
'갯메꽃'이라는 이름은 해안가의 모래, 바위틈 등 ‘갯가’에 피는 ‘메꽃’이라해 붙여졌다.
갯메꽃의 다른 이름은 그 자태가 아름답다 해 미초(美草)라 불리기도 하며, 진통과 이뇨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뿌리(효선초근: 孝扇草根)와 꽃은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특징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피었다 해지는 저녁에 오므라들고 햇빛이 없는 흐린 날에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갯메꽃을 촬영한 곳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 바닷가로, 목섬을 마주 보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hyung_man70@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