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확연한 감소세...정부, 야외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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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확연한 감소세...정부, 야외마스크 완전 해제 검토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6.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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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 홍대 인근 거리.(nbnDB)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 홍대 인근 거리.(nbnDB)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째 2만명 이하를 기록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실외 마스크 지침의 완전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1개월 내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야외 밀집 상황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실외에서 50인 이상 집회나 공연·스포츠 경기 등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착용하고 감염 의심 증상자나 고위험군 등은 착용이 권고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실외는 실내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편이 맞다. 지난번에 실시했던 실외 마스크 의무 완화에 대한 영향과 현재 방역지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정화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6월 20일까지 4주 미뤄둔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해제 시점도 재검토 중인데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 등을 따져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금은 야외 밀집상황이 아니면 전혀 마스크 의무가 없는데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은 위생이나 건강 측면에서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다"며 "본인이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제외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오히려 마스크를 벗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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