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향후 며칠 내에 북한 7차 핵실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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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향후 며칠 내에 북한 7차 핵실험 할 것"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6.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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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이 향후 며칠 이내에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여전히 우려한다"며 "이는 우리가 얼마간 경고해 온 우려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계획을 세워 온 만일의 사태다"며 "동맹·파트너국가와 협의해 온 논의 주제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시작했고 3번 갱도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이날 주최한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해 역내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을 방어하는 데에 철저하게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할 방법이 있는지 묻자 “일방적 행동은 매력적이지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다. 우리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가 취하는 안보 위협을 이해하고 있는 다수의 동맹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접근이 남아있다”며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또는 사적으로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현재 도발의 시기에 들어갔다는 점은 명백하며 대화로 나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도발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현재 북한이 도발기에 들어갔다는 점은 명백하다"면서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반복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무산된 상황을 거론하며 "상임이사 5국 중 특정 회원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점은 깊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의제는 한반도와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를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일본 동맹 및 인도·태평양 지역 외 전 세계 동맹·파트너 국가가 북한 대량파괴무기(WMD) 및 핵무기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엔에서 꾸준히 파트너국가와 북한 문제에 관해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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