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부친 손웅정 씨 발언 갈수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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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부친 손웅정 씨 발언 갈수록 관심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6.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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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씨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등극
손웅정 씨의 저서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씨의 저서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토트넘·30)이 아시아 선수 최초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기록하면서 최근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덩달아 화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에 대해 “흥민이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라는 손웅정 씨의 4년 전 인터뷰 영상도 조회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8년 5월 MBC스포츠탐험대가 게재한 6분짜리 영상의 조회수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327만회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을 때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흥민이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는 손웅정 씨 영상이 넘쳐났다.

영상에서 질문자가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이야기해도 누구 하나 토 달 거 같지 않은...”이라고 하자 손웅정씨는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끊으며, “저~얼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라고 진지하게 반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손웅정씨는 "손흥민의 골은 ‘10명’의 동료들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축구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자신이 골을 넣어서 승패가 결정됐다 해도 11명 선수의 피와 땀이 흘러서 흥민이 발밑까지 온 것이라고 항상 강조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손웅정씨는 “욕심버리고 마음 비우고 월드컵 예선부터 결승까지 행복하게 오늘 가져야 할 행복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말고 한경기 한경기 행복하게 잘 마쳤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은 아버지의 정성과 재능이 만든 천재”, “손흥민이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버지 덕분입니다”, “아버지가 월드클래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되자 손흥민 관련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출간된 ‘손흥민: 그래픽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과 손웅정씨가 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의 판매량은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에세이 분야 9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근 자선 경매에서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은 650만원에 팔렸고, 손흥민이 신었던 축구화는 16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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