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금리 0.75% 인상 초강수...또 한차례 '자이언트 스텝' 올 수도
상태바
미국 연방금리 0.75% 인상 초강수...또 한차례 '자이언트 스텝' 올 수도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6.16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TN방송 화면.
YTN방송 화면.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0.5%p 인상이라는 '빅스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또 한차례의 자이언트 스텝도 예견한다.

FOMC는 성명에서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장기 인플레이션 2%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라며 "목표 범위 지속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FOMC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1분기 하락 후 상승했다"라며 "최근 몇 달 일자리는 견조하게 증가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지만 에너지 가격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관련 봉쇄는 공급망 혼선을 악화할 수 있다"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경계하고 있다"며 "FOMC는 이런 취지로 "인플레이션을 2%대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FOCM 결정을 "1994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이라고 평가하고, "연준이 40년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0.75%(기준금리 인상)는 이번 회의에서 옳은 일로 보였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전념한다"고 말했다.

khs61812@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