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윤석열 정부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MB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더 큰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16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면해야 한다'는 40%,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47%로 집계됐다. 13%는 답변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3월 넷째 주 조사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39%,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50%였다.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연령별로 60·70대 이상에서 '찬성'이 많았고 20대부터 50대까지는 '반대'가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에서 찬성 입장이 70% 내외, 민주당 지지층·진보층에서 반대 입장이 7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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