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경제, 향후 더 둔화...'경제침체'는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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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 경제, 향후 더 둔화...'경제침체'는 피할 수 있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6.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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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ABC 뉴스 '디스 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치솟는 인플레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관해 "경기침체가 전혀 임박하지 않았다"며 낙관적인 주장을 펼쳤다.

옐런 재무장관은 "요즘 노동시장과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완전 고용에 도달하고 있다"며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행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옐런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가파르게 오르는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여전히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데 대해선 "분명히 인플레율이 용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옐런 재무장관은 소비자 지출 감소가 경기침체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노동시장이 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강력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수개월 내로 인플레가 감속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옐런 재무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가계 저축이 소비지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꼬집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BS에 나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입법을 촉구했다.

디스 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미국 경제의 유연성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우리는 델타와 오미크론을 거쳤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 경제는 유연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일은 의회와 협력해 가계 비용 부담을 낮추는 입법안들을 통과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주 AP 통신 회견에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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