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2400만명 돌파...4G의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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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2400만명 돌파...4G의 '절반' 넘었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7.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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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주파수 추가할당 단독 신청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4G(LTE) 가입자 수의 절반을 돌파했다. (사진=pixabay)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4G(LTE) 가입자 수의 절반을 돌파했다.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4G(LTE) 가입자 수의 절반을 돌파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2404만 2638명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가 5G 가입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G 가입자 수인 4738만 9108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업체별 5G 가입자 수는 SKT가 1142만 2997명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730만 1800명, LG유플러스가 523만 4585명이었다. 알뜰폰사업자(MVNO)는 8만 3256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국내 5G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4G 가입자 수는 줄고 있다.

올해 1월과 5월 말 가입자 수를 비교해보면 4G는 4801만 7838명에서 4738만 9108명으로 줄었고, 5G는 2156만 6928명에서 2404만 2638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통신 3사가 검토 중인 5G 중간요금제가 가입자 확대 기폭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현재 출시된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수준이거나 100GB를 넘는 것으로 양극화됐는데 국내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약 27GB를 고려하면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남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 30일 정부는 '긴급 민생 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제시해 올 3분기부터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16일에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어르신 및 청년층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11일 예정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간의 간담회에서도 5G 중간요금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5G 주파수 추가 할당 사업에 LG유플러스가 3대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일 공고한 3.40~3.42㎓ 대역(20㎒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할당 범위는 3.40∼3.42㎓ 대역의 5G 주파수 20㎒ 폭으로, 인접 대역을 쓰는 LG유플러스 단독 응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 1개 사가 단독으로 주파수할당 신청을 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 신청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7월 안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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