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수줍음 타는 연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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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수줍음 타는 연꽃을 담다
  • 김형만 기자
  • 승인 2022.07.2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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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매년 찾는 연꽃 명소 관곡지, 연꽃 개화기만 기다린다. 

올해도 이웃님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는 중 관곡지 근방을 지나갈 일이 생겨 일을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찾아았다.

도착시간을 보니 오후 2시가 조금 넘었다. 하늘에는 태양이 내리쬐고 있고 바람 한 점 없다. 그때 뭔가 하나 놓친 듯한 불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연꽃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5분도 채 안 되어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30도가 넘는 열기라 관곡지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몇몇 사진가님들이 예쁜 연꽃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 

생각만큼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있지 않아 실망하고 있는데 “연꽃이 많이 피지 않았어!” 푸념하는 나들이객을 향해 어떤 분이 “연꽃은 아침 일찍 와야 예쁘게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낮에는 연꽃이 오므라들어요” 아~ 뭔가 하나 놓친 듯한 그것이 이것이었구나!

하늘의 해는 왜 이렇게 뜨겁게 내리쬐던지, 한낮의 열기는 대단했다. 넓은 연잎 밑으로 숨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다.

그래도 기왕 온 거 하나라도 제대로 담아가야지 하고 사진가님들이 모여 있는 곳 위주로 발품을 팔다 보니 곳곳에서 연꽃들이 반겨준다.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 관곡지 연꽃 (사진=김형만 기자)

 

제목을 ‘수줍음 타는 연꽃’으로 정한 이유는 그나마 연꽃이 피어있는 곳은 연잎에 조금이라도 가려진 곳이었고 그 모습이 수줍음에 살짝 고개 내민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는 조선 성종 때 좌찬성을 역임했던 강희맹(1424~1483)선생이 세조 9년(1463)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들러 전당홍 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연꽃을 들여와 처음 심었던 곳이다.

hyung_man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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