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드라마 속 팽나무...관광객 인파에 마을은 '시름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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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드라마 속 팽나무...관광객 인파에 마을은 '시름시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7.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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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 (사진=창원시 공식 블로그 캡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 (사진=창원시 공식 블로그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최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 촬영지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며 해당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극 중 ‘소덕동 팽나무’가 실제로 위치해 있는 경남 창원 동부마을 주민들이 쓰레기 피해 등을 호소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소덕동 팽나무'가 동부마을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말 동안 많은 이들이 해당 마을을 찾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람들이 마을에 몰려있는 모습, 마을 논 옆 길가에 수많은 차가 줄지어 있는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근 주민 누리꾼들은 “팽나무 언덕 올라가는 길에 무덤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많이 밟고 다닌다”, “(버리고 가는)쓰레기가 많아 어르신 분들과 마을 사람들이 치우느라 고생하신다”고 호소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쓰레기 소굴될 것 같다", "마을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건 좋지만 나무 관리는 잘 해야할 것 같아요", "올라타고 상처 내고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들 꼭 있을 듯" 등 걱정을 나타냈다.

주차 문제,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해서 마을 주민들의 민원도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관계자는 "쓰레기통은 동부마을 이장님과 상의해 3곳에 설치했다"며 "주민분들이 가장 많이 민원을 제기한 공중화장실은 시청 담당 부서에서 곧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임시 주차장을 설치한 마땅한 공간이 보이지 않아 담당부서에서 현장답사 뒤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외 교통혼잡 문제도 있어 경찰에 '교통지도'를 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팽나무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도 주목된다. 25일 문화재청은 해당 나무의 형태와 수령 등을 볼 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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